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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가능성 속, 주일미군기지에 최신 전투기 투입

민경환
2022.11.11 15:38 1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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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227532?sid=104


일본 가데나, 이와쿠니 기지 등으로 투입

"北 핵실험 시 출격하려 배치 추정" VOA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오키나와(沖縄) 소재 미군 기지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등이 새롭게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주목된다.


오키나와 지역지인 류큐(琉球)신포의 지난 2일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 전날 22대의 외부 전투기가 유입됐다.


이날 정오께 아오모리(青森)현 미사와(三沢)기지 소속 F-16 전투기 10대, 오후 2시~5시께 하와이 히캄 공군 기지 소속 F22A 랩터 스텔스 전투기 12대가 투입됐다.


앞서 지난달 29~30일에도 새로운 전투기가 가데나 기지로 투입됐다. 5월29일에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함재기인 F/A-18 슈퍼 호넷, EA-18G 등 총 8대가 가데나 기지로 왔다. 다음 날인 5월30일에는 항공모함 함재 수송기 C2A 그레이하운드 2대가 가데나 기지로 유입됐다.


가데나 기지가 있는 곳의 광역지방자치단체 가데나초(嘉手納町) 자료에 따르면, 가데나 기지에는 2015년 기준 F-15 등 전투기 약 100대가 상주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총 29대의 외부 전투기가 가데나 기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주일미군 거점에서도 전투기 등의 움직임이 파악됐다.


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国) 미군 기지를 촬영한 2일(현지시간)자 플래닛 랩스 위성 사진에는 점 형태의 물체 12개가 포착됐다.


매체는 "(점의) 길이가 전투기와 비슷한 15m 정도"라며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점으로 봤을 때 전투기 12대가 계류 중인 장면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F-35A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특히 VOA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곧바로 출격할 수 있도록 최신 전투기 30여 대가 한반도 인근에 배치된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당시 공동성명을 들었다. 당시 성명에는 "북한의 안정에 반하는 행위에 직면해 필요시 미군의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하는 데 대한 미국의 공약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명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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