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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목 따갑고 두통까지”…인도 뉴델리, 대기오염에 초교 휴교령

민경환
2022.11.08 14:58 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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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26430?sid=104


인도 수도 뉴델리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극심해지는 등 겨울철 대기오염이 찾아왔다. 인도 당국은 초등학교 휴교령을 내리는 등 긴급 대응을 하고 있다.


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더인디안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총리는 이날 “대기 오염이 악화하고 있어 5일부터 초등학교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질이 개선될 때까지 중학생의 학교 야외 활동도 금지된다”며 “필요하다면 홀짝제 등교제 등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현재 인도 수도권의 일부 학교들은 이미 야외 수업을 멈추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환경운동가 빔렌두 자는 트위터를 통해 “공기질지수(AQI) 500 이상에서 숨을 쉬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몇몇 어린이들은 이미 폐질환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뉴델리는 매년 이맘때 펀자브주 등 북부 지역 추수 잔여물 소각과 축제 관련 폭죽 연기, 난방·취사용 폐자재 소각으로 인한 독성 물질 확산, 저감 장치 없는 발전소·공장 및 노후 차량 매연 등으로 인해 세계 최악 수준의 스모그에 시달린다.


올해 뉴델리의 대기질은 지난달부터 급격하게 나빠졌다. 전날 뉴델리의 일부 지역은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750㎍/㎥ 수준까지 육박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의 안전 권고 기준(15㎍/㎥ 이하)의 50배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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