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부재·비싼 티켓값에…찬바람 부는 극장가
민경환
2022.11.0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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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대작 부재와 비싼 티켓값 등 대내외 변수로 극장가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에 비수기인 가을 시즌에 접어들면서 매출·관객수도 크게 내림세다.
이달 극장가 실적은 더욱 부진할 것이란 게 업계 진단이다. 인생은 아름다워·정직한 후보2가 개봉했지만 관객을 끌어들일 만한 이렇다 할 대작이 없어서다.
일각에선 영화 관람료 인상 후폭풍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멀티플렉스 3사가 올해 7월 영화 관람료르 1만5000원으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멀티플렉스 VIP 등급을 유지했다는 영화 마니아 A씨는 "최근 영화관람료가 너무 많이 올랐다. 한번 갈 때마다 팝콘까지 구매하면 2명이서 5만원가량을 지불해야 하니 부담인 것은 사실"이라며 "웬만한 대작이 아니면 굳이 영화관을 찾게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흥행도 영화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OTT 플랫폼 3개를 구독 중이라는 B씨는 "대부분의 영화가 일정 기간 지나면 OTT에 풀리기 때문에 기다렸다 보는 편"이라며 "영화 관람료보다 OTT 한달 구독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641672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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