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E 화성 야산 추락…조종사 비상탈출 실패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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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스텔스 전투기 동체 착륙 7일 만에 전투기 사고
2000년 후 12대 추락 40여 년 운용 노후기종 사고 빈발
공군의 F-5E가 11일 이륙 중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조종사 심모 대위는 비상탈출(Eject)에 실패해 순직했다.
공군은 이날 “수위기지에서 오후 1시 44분쯤 이륙 후 상승 중이던 F-15E는 항공기 좌우 엔진화재 경고등이 켜지고 이어서 항공기 기수가 급강하했다”며 “조종사는 ‘이젝트를 2번 콜(“Eject! Eject”)’했으나 탈출하지 못하고 기지 서쪽 약 8㎞ 떨어진 경기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인근 야산에서 추락, 조종사 심 대위는 순직했다”고 밝혔다. F-5E 비상탈출 장치는 수동이다. 공군은 신옥철(중장)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일 F-35A 스텔스 전투기가 항공전자장비 계통 고장으로 동체(胴體) 착륙한 지 7일 만의 전투기 사고다. 소방당국은 전투기가 추락했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한 직후 현장에 소방헬기 2대와 차량 18대, 인력 40명 등을 급파했다. 추락한 전투기 F-5E는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단좌형이다. 전투기가 야산에 떨어져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은 야산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 중이다. 해당 전투기에 폭발물은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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