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이나 교민 50여명 우선 철수키로
노영1
2022.02.22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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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여명중 노약자·학생 등 귀국…국경인근 거주자는 전원 대피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정부가 현지 교민 일부를 이번 주부터 한국으로 소개(疏開)하기로 했다. 자국 국민의 철수를 시작한 것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들에 따르면 주(駐)우크라이나 대사관은 24일(현지 시각) 키예프에서 ‘긴급 안전 간담회’를 열고, 우크라이나 거주 중인 800여 교민 중 현지 체류 필요성이 높지 않은 어린이와 학생, 노약자 등 50여 명을 먼저 귀국시키기로 했다. 한 현지 주재원은 “귀국이 정해진 사람들은 바로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며 “다음 주까지 순차적으로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무력 분쟁 발생 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교전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국경 인근 10주(州)에서 한국인을 모두 철수시키기로 했다.
상황이 급격히 악화할 경우, 한국에서 항공기를 급파해 교민을 모두 탈출시키는 방안도 정해졌다.
정철환 특파원 plomat@chosun.com
http://naver.me/5g3eY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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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거주 교민들에 따르면 주(駐)우크라이나 대사관은 24일(현지 시각) 키예프에서 ‘긴급 안전 간담회’를 열고, 우크라이나 거주 중인 800여 교민 중 현지 체류 필요성이 높지 않은 어린이와 학생, 노약자 등 50여 명을 먼저 귀국시키기로 했다. 한 현지 주재원은 “귀국이 정해진 사람들은 바로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며 “다음 주까지 순차적으로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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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환 특파원 ploma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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