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FC 의혹' 수사 지휘한 차장검사 돌연 사직..논란 일파만파(종합)
노영1
2022.02.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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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는 검찰인사가 단행되기 전날 사직했다. 박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더 근무를 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으려 노력해 보았지만, 이리저리 생각을 해보고 대응도 해봤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는 글도 올렸다. 들국화의 '사노라면'을 직접 부른 파일도 글에 첨부했다.
박 차장검사는 성남FC의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이 사건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일할 때 성남시 정자동에서 기업들에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신 성남FC에 대한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 6곳으로부터 160억여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이 사건을 3년3개월 수사하고 지난해 9월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에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고발인이 이의를 제기해 검찰에 송치됐다.
박 차장검사는 이 때 경찰의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박은정 성남지청장 등 상부가 이를 만류하고 사건을 종결토록 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지청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 당시 법무부로부터 징계를 받을 당시 감찰을 주도하는 등 '친정부 성향'의 인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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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반면 해당 의혹에 대해 묵묵부답하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은 지난해 12월29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성남시는 지난 17일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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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2201261020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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