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평온한(?) 우크라이나
민경환
2022.03.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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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가 대부분 완료됐다는 경고가 나오는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내 동요하는 민심을 다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가 침공할 것이라는 확실한 정보는 없다”며 “지금까지의 정보는 공황만 불러일으킬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의 가장 큰 적은 공황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 우크라이나 전 하원 의원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 또한 서방에 친화적인 사람이지만, 서방 언론의 과잉 반응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선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러시아에 대한 항쟁을 외쳤다. 자녀 두 명과 함께 시위에 참여한 나자르 노보셀스키는 “우린 (러시아가) 두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주민들도 동요하지 않고 일상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외국인들이 이미 눈에 띄게 철수하기 시작해 불안한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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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일촉즉발 긴장감이 흐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비교적 평온한 모습입니다.
시장은 쇼핑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평상시처럼 카페에서 지인을 만나기도 합니다.
[마리안나 무카 / 시민 : 우리는 이전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아요. 전쟁이 날 수도 있지만 아무 일 없길 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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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언론이랑 국가들이 공포심 조장한다고
생각하나봐
한 우크라이나 전 하원 의원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 또한 서방에 친화적인 사람이지만, 서방 언론의 과잉 반응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선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러시아에 대한 항쟁을 외쳤다. 자녀 두 명과 함께 시위에 참여한 나자르 노보셀스키는 “우린 (러시아가) 두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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