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5월 즈음 코로나19 대유행 종료, 풍토병으로"

민경환
2022.03.10 21:55 6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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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1부는 이슈 인터뷰 시간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에도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고 오늘도 5만 4천 명대 그래서 5일째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서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켜야 할 것도 알고 있어야 할 것도 많은 요즘 시점입니다. 재택 치 치료 시 유의점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노바백스 백신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톨릭의대 백순영 명예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이하 ): 안녕하세요.

◇ 이현웅: 오미크론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요. 오늘도 5만 명대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13에서 17만 명을 이야기했고 한 연구소는 최대 36만 명 3월 초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교수님은 어디까지 보고 계십니까.

◆ 백순영: 그렇습니다. 무섭기는 한데요. 오미크론 유행 이후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계속 증가 추세이면서 오늘도 5만 4619명이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비해서는 그다지 많이 늘어났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 주에 두 배씩 늘어나는 급등 추세인데요. 지난주만을 보면 이 급등 추세가 약간 둔화되었지 않나 하는 예상도 해 봅니다. 정점은 점점 더 예상하기는 어려워지는 상황이 우리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한다고 그러고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B.A.2라는 것도 전파력이 강해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제가 예상하는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은 2월 말이나 3월 초 정도에 12 내지 13만 명 정도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한두 달 하고 5월이면 독감처럼 관리 가능한 엔데믹 즉 풍토병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한 12, 13만 정도 2월 말 정도에 정점을 찍고 한 달 정도 유지한 후에 내려올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위중증 환자 수는 확산되는 속도에 비하면 조금 천천히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나요. 다시 300명대까지 올라왔던데요.

◆ 백순영: 300명까지 올라오기는 했지만 지난 1월 중순부터 약 한 달 동안 오미크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더구나 사망자 수도 계속 안정세를 나타나고 있어서 누적 치명률도 0.51%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중환자 병실도 2500여 개가 되는데 오늘 현재로 중환자 병실이 25.7% 정도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이고요. 일반 병상도 1만 9500개나 되는데 이건 조금 위험한 부분이 있어요. 한 50% 정도 가동 중인데 오미크론의 특성상 이런 일반 병실이 모자랄 가능성이 있어서 더 대비를 해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어간다. 할지라도 중환자는 2천 명을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이런 부분들은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재택치료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 위중화를 얼마나 잘 막을 수 있느냐 일반 병실에서 위중증화로 많이 안 가게끔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하겠습니다.

◇ 이현웅: 말씀해 주신 대로 위증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는 오미크론 확산에 비해서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반면에 재택 치료 환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거든요. 관리가 앞으로 더 늘어날 텐데 잘 되겠습니까.

◆ 백순영: 관리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 그냥 재택 요양이라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하루에 이렇게 10만 명 이상 나온다면 재택치료 환자는 최대 100만 명까지도 갈 수가 있습니다. 결국은 50세 이상 고위험군은 팍스로비드 처방으로 위중증화를 막아야 되는데 젊은 층이나 소아 청소년의 경우 재택 요양을 하면서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라고 하면 병원에 연락하는 정도로 하고 증상이 악화된다면 지정된 호흡기 진료 의료기관 동네병원이 재택 치료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하시고 대면 진료도 할 수 있는데요. 증상이 악화되었다고 생각되면 단기 외래 진료센터가 약 70여 개 곳 있습니다. 여기에 자차나 방역 택시 구급차로 방문 귀가하시면 되고요. 또 아주 급격히 악화하실 수 있는 상황 호흡이 곤란해졌다든가 정신이 몽롱해진다든가 38℃ 이상의 열이 3일간 계속 난다든가 할 때는 119 구급차를 호출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별 증상이 없다면 검체 채취 후 7일차 밤 12시에 진단검사 없이 격리 해제가 됩니다.

◇ 이현웅: 많이 도와주시고 협력해 주시겠지만 위치 추적이라든가 아니면 누군가가 매번 연락해서 모니터링을 한다든가 이런 게 지금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보니 일부 해의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의료인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 걱정 안 되시나요.

◆ 백순영: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은 감당할 수 없는 정도로 많은 환자가 나오는데 이분들이 대부분 정상적인 면역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경증이나 무증상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것을 전부 관리 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 통제가 완전히 풀어지게 된다면 확진자 자체가 통제 불가능한 숫자까지 늘어나게 되면 절대적인 입원 환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 의료 체제가 견딜 수가 없게 돼 있거든요. 당분간 적어도 2, 3월 정도까지는 아주 조심하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해오던 생활 방역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 이현웅: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는 20일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20일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거나 혹은 해제하거나 일부 방역 조치가 풀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백순영: 지금의 유행 추세로 보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이번 주일만 잘 보면 증가세는 멈추지 않는다 할지라도 증가 추세가 둔화되는 게 보이고 위중증화 또는 사망자 수가 안정적이라면 의료체제가 안정적이라면 단계적으로 완화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초에 시간 정도를 완화하면서, 2주 정도 지나면서 조금 더 보고 좀 더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점진적인 완화는 충분히 가능해 보여서 앞으로 1, 2주 간의 유행 양상과 완화의 속도를 잘 맞추게 되면 우리는 충분히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확진자 숫자는 2월 말이나 3월 초까지 다소 늘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지금부터 조금씩 풀어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 백순영: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확실하게 해놓고 풀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이번에는 PCR 검사에 대한 얘기를 해볼게요. 이전에 보호자와 간병인의 경우 검사비를 중복해서 계속 내다보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건강보험 적용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백순영: 일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게 되면 10만 원 가까이까지 드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의 병원들에서는 주기적으로 받을 경우에는 4, 5만 원에 끝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이틀에 한 번씩 받으려면 너무 큰돈이 들기 때문에 이것을 의료보험에서 커버를 해줘서 풀링검사를 해서 검체를 여러 개 모아서 한꺼번에 하는 방식으로 하게 되면 3, 4만 원 정도에 끝날 수가 있고 이것을 의료보험에 적용하면 4천 원 정도 본인 부담으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 또 보호자 한명과 간병인 한 명인 경우에 있어서는 한 번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현웅: 최초의 한 번은 무료로 진행이 되고 이후에 보호자와 간병인에 한해서 건강보험이 적용이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보호자나 간병인 이외에 유증상자나 무증상자는 검사를 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되나요.

◆ 백순영: 유증상이냐 무증상이냐 애매할 수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동네 지정된 병원이 있습니다. 호흡기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알아보시고 가셔서 진단을 받으시게 되면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를 받으실 수 있고 이때는 진찰료 5천 원을 내시면 됩니다. 하지만 무증상인 경우에 있어서는 선별검사소에 가셔서 줄을 서서 진단검사를 받으시든가 아니면 약국에서 사셔서 집에서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를 하고 거기서 양성이 나오면 그 양성을 가지고서 선별검사소에 가시면 PCR 검사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약국에서 수급이 원활치가 않아서 구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요. 당분간은 집에서 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앞으로 2주 안에 3천만 개 정도 다음 달에는 1억 9천만 회분 정도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급은 바로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현재는 어려운 부분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 이현웅: 확실히 저희가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 대란을 겪어서 그런지 지금도 정부나 방역 당국에서는 수급 문제없다. 앞으로 조금만 유통이 괜찮아지면 나아질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많이들 불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은데 미리 사두지 않아도 된다고 보시나요.

◆ 백순영: 미리 사두실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량은 분명히 충분하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도 많은 양을 만들고 있고 일반인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물량도 하루에 750만회 분 정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모자라게 되면 새로 승인을 해서 얼마든지 공급량은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고요. 급한 거 몇 개만 사두시고 너무 많은 양을 사재기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3월에 학생들 등교할 때 일주일에 두 번 정도씩 키트 검사 결과를 알려라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학부모의 반발이 있다고 하는데 혹시 자가검사를 반복해서 했을 경우 건강상의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나요.

◆ 백순영: 건강상의 문제는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만 학교에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부분이죠. 실제로 증상이 있는 학생들인 경우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데 3월 초에 모든 학생들이 등교 개학을 한다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좀 어려워 보이는 것이 그때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안에서의 집단 발병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서 이런 진단검사 키트의 문제가 아니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더 크실 것 같아서 지금으로서는 연속해서 한두 번 정도 진단 검사 받는 거는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한다는 것은 건강뿐만 아니라 자원의 낭비 면에서도 그렇고 효율성 면에서도 그렇고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 이현웅: 곧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이 시작이 됩니다. 그동안 이상 반응을 이유로 접종하지 않았던 미접종자들이 접종을 하게 된다고요.

◆ 백순영: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 미접종자가 약 340만 명 정도 있는데 대부분 자기 신념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라서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작용 경험으로 2차, 3차 접종을 받지 못하신 분들, MRNA 백신이 부작용이 있다고 생각해서 안 받으신 분들 이런 분들은 한테는 충분히 권고할 만한 백신으로 보이는데요. 아직까지 확실한 지침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교차 접종, 1차로 MRNA이나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을 경우 2차를 노바백스로 맞을 것이 있느냐 하는 것은 예진 의사가 연기 사유나 혹은 금지 사유가 있는 사람들을 판단해서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2차, 3차 접종 받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임신부의 경우에 있어서는 MRNA백신이라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예방접종을 못 받으신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노바백스 백신은 어린 아이들한테도 많이 맞췄던 백신 플랫폼이기 때문에 한 번 정도만 맞으신다면 오미크론 유행 상황에서는 굉장히 많은 이득이 생기고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라기보다는 오히려 감염되었을 때에 중증으로 가지 않는 부분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이득이 훨씬 커서 맞을 것을 권고 드리고 싶습니다.

◇ 이현웅: 신념에 의해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던 분들을 백신을 받을 걸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건강 이상 반응 등으로 그동안 접종을 미루거나 받지 않았던 분들한테는 기대를 해볼 수 있겠다는 말씀이시죠. 이제 4차 접종 계획에 대한 발표도 나올 예정입니다. 4차 접종 이득이 있다고 보시나요.

◆ 백순영: 4차 접종은 우리 일반 모든 국민들한테 하는 것은 아니고요. 지금 요양원, 요양병원 같은 경우 3차 접종을 벌써 4개월 이전에 했기 때문에 이분들은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한 번 더 4차 접종을 하는 것이 상당히 이득이 큰 부분들이 있고요. 또 면역 약화자라든지 기저질환자인 경우에 있어서는 한 번 더 맞아두는 것이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고려를 하고 원하시는 분들은 다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면역력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3차 접종 이후에 4차 접종을 받는다는 것은 그다지 이득이 없습니다. 결국 감염 예방 효과도 없는 것이고 중증화를 막아주는 것은 3차 접종만으로도 충분히 세포 면역이라는 것이 장기간 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한테 고려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이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맞을 수 있게끔 승인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news.v.daum.net/v/2022021415030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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