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술핵 사용할 수도…현실 감각 상실했다"
민경환
2022.03.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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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우크라이나 특별대표를 지내며 러시아와도 직접 협상했던 커트 볼커 전 나토 주재 미국대사는, 러시아의 원전 공격은 이보다 더한 행동도 할 수 있다는 예고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포와 단거리 미사일을 통한 전술핵 공격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커트 볼커/전 나토 미국대사 : 푸틴이 핵시설을 공격해서 (방사능 물질과 폭탄을 결합한) '더러운 폭탄'을 만들려고 하거나 실제로 전술 핵탄두를 사용할 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한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장기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습니다.
[커트 볼커/전 나토 미국대사 : 이것은 러시아에 길고,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려운 노력이 필요한 전쟁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인들에게도 비용이 많이 드는 전쟁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실 감각을 상실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의사결정은 전혀 이성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커트 볼커/전 나토 미국 대사 : 저는 푸틴이 격리를 너무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는 그를 바이러스 혐오자로 보이게 할 정도로 편집증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결정이 비이성적입니다. 이미 푸틴은 미치광이의 행동을 보여줬습니다.]
http://naver.me/xpY7Vr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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