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호황이라는데”...80% 자본잠식 AK플라자 ‘딜레마’
민경환
2022.03.1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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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를 전후해 AK플라자는 지역상권 맞춤형 쇼핑몰 중심의 출점 전략을 추진했다. 백화점보다 작은 쇼핑몰에 지역 상권에 맞는 브랜드를 입점시켜 운영하는 전략이다. 2018년 AK& 홍대점을 시작으로 기흥, 세종을 문 열었고 작년 10월 AK플라자 광명점을 개관했다.
중소형 쇼핑몰은 백화점보다 투자금액이 적고 입점 브랜드로부터 판매수수료 대신 고정 위탁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매출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명품이 철수한 자리에 스타벅스, 쉐이크쉑 등 해당 지역 상권에 없는 유력 식음료(F&B), 리빙 브랜드를 입점 시켰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소비가 양극화 되며 이런 사업 전략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김시우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본부 상무는 “대형 백화점의 VIP 고객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늘었다”고 했다.
그는 “고급화 전략을 가져가는 백화점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주요 고객층 소비가 유지된 반면 그렇지 못한 백화점은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이런 경향은 앞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366&aid=0000793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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