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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을 막는다고 막아지지도 않겠지만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막으면 안 된다

민경환
2022.03.16 02:49 3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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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와 '공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이라는 예측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됐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을 의료체계가 감당가능한 선으로 조절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선빈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시 COVID19심리지원단과 ‘나는의사다’의 코로나19 특별생방송 ‘코~안심TV 시즌2, 오미크론 위기대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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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풍토병으로 가는 길목에서 코로나19가 경증 질환이 되려면 우리 모두 면역을 가져야 한다. 코로나19를 경험해야 한다. 그 경험은 백신으로 생길 수도 있고 자연 감염으로 만들어 질 수도 있다”고 했다.



결국 오미크론 확산이라는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팬데믹 종식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앞으로 오미크론 대응은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오미크론의 강을 건너야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킬 수 있다. 오미크론 확산을 막는다고 막아지지도 않겠지만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막으면 안 된다”며 “다만 오미크론의 강을 건너다 너무 많은 희생자가 나오면 안 된다. 환자 발생의 최고조가 어느 수준 이상을 넘지 않도록 중증 환자를 돌보고 의료체계가 붕괴하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이 강을 건너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오미크론 확산이 지난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처럼 의료붕괴 위기까지 이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광범위한 감염 확산은 중증환자 증가와 원내 감염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를 방지하는 의료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발생 후 2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조절된 중증도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중증 병상이 구축됐고 3차 접종과 경구 치료제 도입이 이뤄져서 우려는 있어도 예전처럼 혼란스런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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