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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배구 태풍의 눈?' 기업은행, 2위 도로공사까지 격침 시즌 첫 3연승

민경환
2022.03.16 14:57 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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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2위 한국도로공사마저 제압하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기업은행은 2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 3 대 1(27-25 25-14 17-25 25-2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3연승이다. 특히 하위권이 아니라 중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거둔 연승이라 더 값졌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1일과 30일 4위 KGC인삼공사를 연파한 데 이어 이번에는 2위 도로공사라는 대어까지 낚았다.

김호철 감독 부임 뒤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7승 19패, 승점 19로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5위 흥국생명과는 승점 6 차이, 기업은행의 반등은 상위권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뒤늦은 합류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던 외인 산타나가 이날 팀 최다 26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산타나는 V리그 개인 최다 득점까지 기록했다.

여기에 표승주가 20점, 김희진이 15점으로 거들었다. 세터 김하경의 안정적인 토스와 리베로 신연경의 탄탄한 수비가 더해지며 도로공사를 압도했다.



기업은행 안좋은 소식으로 몇개의 글을 작성했었는데 좋은 소식글도 있으면 알리는게 맞는거 같아서 이렇게 씁니다.

감독교체 이후로 처음1달여정도는 원래 모습 그대로를 이어가더니 최근에는 정말 다른 팀이 되었습니다.

원래 전력을 낸다고 할까요 거기에 김호철 감독이 세터들을 아주 교육에 열을 올리시더니 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세터가 살아나니 가장 티가 나는 부분은 중앙 김수지 속공이 늘어났고 성공률도 꽤나 좋습니다.

그리고 용병교체도 개인적으로는 반대했지만 성과가 나오니까 제 시야가 좁은게 맞았던거 같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용병이 성과 나오는것도 결국 세터를 감독이 잘 뜯어고쳤기때문이라고 봅니다.

당장 올시즌에 높은 순위나 자리에는 못갈거같지만 판을 꽤나 많이 흔드는 중심이 될거 같습니다.

감독 영향력이 많이 줄었나 여배에서는 이 생각을 작년부터 했는데 올해 현건, 기업을 보면서 감독이 아주 중요하구나 느낍니다.

김하경 김주향 경기후 감독이 돌면서 악수할때 우는것도 그렇고 산타나한테 급했는지 이탈리아어로 통역없이 바로 지시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네요.

호불호가 충분히 많이 갈릴만한 요소가 있지만 지금 현재의 모습만 보면 여배 보시는분들이나 기업은행 팬분들은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반에 순위가 고정될수도 있고 죽은경기가 나올수도 있는상황에 재밌게 볼수 있게되어서 다행입니다.

이번 시즌 남은 기간에는 좋은 소식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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