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대신 총 들었다"···우크라로 달려간 서울팝스 단원 3인
민경환
2022.04.0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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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팝스오케스트라에 따르면 콘트라베이스트 연주자 지우즈킨 드미트로(47)와 트럼펫 연주자 마트비옌코 코스탄틴(52), 비올리스트 레우 켈레르(51)씨는 러시아 침공을 받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최근 출국했다.
하성호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지난 1월 신년음악회 이후 우크라이나 출신 단원들이 연락이 안 돼 수소문을 했다"며 "지난 1일 드미트로가 군복을 입고 총을 든 사진을 오케스트라에 보내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세 사람의 애국심이 우리 가슴을 깊이 울린다.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나라 2030세대도 애국심을 다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역사가 34년인데, 드미트로는 20년이나 저와 함께 있던 단원이다. 단원 3명 모두가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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