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때린 선수, 최대 징역 4년…고국에선 퇴출 시위
민경환
2022.04.07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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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은 집에서 고양이를 학대한 영상이 공개된 주마에 대한 법적 고소가 프랑스 파리에서 접수됐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영상에서 주마는 두 마리 고양이를 발로 차고, 도망가는 고양이를 향해 물건을 집어던지더니 잡아올려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 집 안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주마의 형제인 요안 주마가 촬영해 스냅챗에 업로드하면서 퍼지게 됐다
프랑스 최대 동물보호단체인 3000만 프렌즈 재단(La Fondation 30 Millions d'Amis)에서 일하는 변호사들이 해당 영상을 계기로 검찰과 접촉했다.
재단 대변인은 "우린 이 악랄한 행위를 비난하며 그 선수를 프랑스 대표팀에서 제명하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법적 고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형법 113조 6항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 시민은 해외에서 범죄 행위로 기소 가능하다.
프랑스가 2021년 도입한 강력한 동물 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학대를 일으키면 최대 4년 징역과 5만 파운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이에 따르면 폭력 행위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행해지는지, 동물이 가해자의 소유인지가 형사 기소의 가중요인이다.
영상에선 학대 장면과 함께 웃음소리가 담겼으며, 주마는 이후 성명서에서 자신들이 키우는 고양이라고 밝혔다.
http://sports.news.naver.com/news?oid=477&aid=0000341870&spi_ref=m_sports_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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