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이하 원하는데…소개팅은 30대女뿐" 논란 일으킨 30대 의사 푸념
민경환
2022.06.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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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살 의사인데 요새 설거지 소개팅 XX 들어온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의사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에 따르면, A씨가 20대일 때만 해도 그에게 소개팅 제의는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30대가 되고 나서 소개팅 주선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A씨는 "(소개받은 여성이) 30살 공무원, 32살 교사, 29살 대기업 직원. 다 이렇다. 나이는 혼기 찬 상태에서 누가 봐도 '상승혼'을 노리는 여자들 같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가봤자 설거지론 생각에 커피도 안 넘어갈 것 같아서 다 까는 중이다"라며 "내가 원하는 건 25살 밑으로 그냥 예쁘고 착한 여자인데 이런 여자들은 소개팅 시장에 잘 없고, 있어도 잘생긴 남성과 소개팅한다"라고 덧붙였다.
설거지론은 연애 경험이 적은 남성이 연애 경력이 화려한 여성과 결혼해 경제권을 뺏기고 가사까지 한다는 뜻의 신조어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게 갈렸다.
A씨의 사연에 공감한다고 말한 네티즌들은 "20대 때는 소개팅 제의가 없었는데 30대가 돼서 갑자기 많아졌다면 의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경우 의사라는 조건을 보고 온 여자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반면 A씨의 고민을 지적하는 네티즌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 네티즌들은 "본인도 결국 20대 초중반의 어린 여성을 원하고 있는 것 아닌가. 본인은 어린 여성을 원하면서 또래 여성들이 찾아오니 '조건만 본다'고 쳐내는 건 내로남불 같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교사, 공무원, 대기업 직원 모두 열심히 일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인데 왜 무시하고 부정적으로 판단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http://naver.me/xCrQcsgL
자신을 30대 의사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에 따르면, A씨가 20대일 때만 해도 그에게 소개팅 제의는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30대가 되고 나서 소개팅 주선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A씨는 "(소개받은 여성이) 30살 공무원, 32살 교사, 29살 대기업 직원. 다 이렇다. 나이는 혼기 찬 상태에서 누가 봐도 '상승혼'을 노리는 여자들 같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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