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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30년간 노동력 착취…장애 수당도 뺏겨"

민경환
2022.11.04 05:46 9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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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중증 지적장애인 46살 A씨가 이 농장에서 일하기 시작한 건 1992년부터입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고된 노동이 계속됐습니다.

<중증 지적장애인> "일과는 거의 주로 밥 주고, 밥 주고, 늘 하던 대로 밥 주고. 그리고."

숙식은 축사에 딸린 건물에서 해결했습니다.

환경은 열악하고, 끼니는 대부분 밥과 김치였습니다.

"오지 말라"는 말 때문에 지난 2월에서야 처음 이 같은 사실을 안 동생은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동생> "사람이 살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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