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떠난 아프간에서 자리 잡는 중국 기업
민경환
2022.11.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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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철수한 자리를 중국이 넘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아프가니스탄에 중국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1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업을 해온 중국인 유밍후이씨는 1년 전 탈레반 정권이 들어섰을 때 카불에 머물기로 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탈레반 정권이 새롭게 시행한 정책들을 모두 수용하고, 과거 미국의 입김 아래 있던 정부 관계자에서 교체된 새로운 관계자들을 응대하면서 이미 수년간 진행된 사업 계획들도 모두 재협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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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탈레반 정권은 지난 4월말 중국과 함께 카불 외곽에서 2억1600만 달러(2916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탈레반 집권 이후 첫 번째 중국·아프가니스탄 인프라 프로젝트로 최대 150개의 공장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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