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올라 출근 부담”… 美 직장인 ‘런치플레이션’ 울상
민경환
2022.11.1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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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695294?sid=104
요즘 뉴욕시 일대에선 이른 아침 맨해튼 도심으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마다 이전에 못 보던 긴 줄이 생겼다. 기업의 대면 출근이 재개된 가운데 차량 유지비가 치솟으면서 자가용 운전자들이 대거 대중교통을 택하면서부터다. 금융사 직원 일레인(42)씨는 기자에게 “1년 전만 해도 차에 휘발유를 가득 채우면 32~35달러였는데, 이젠 55~60달러”라며 “8시간에 20달러대였던 시내 주차비도 50달러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동료들과 카풀을 포기하고,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뉴욕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즐겨 먹는 샐러드와 빵 세트, 푸드 트럭 간편식 가격도 뛰었다. 반년 전까지 7~12달러였지만, 이젠 15달러 이하 메뉴를 찾기 어렵다. 커피와 아이스크림 값도 올랐다. 식당에서 줘야 하는 팁도 15%는 눈치가 보이고, 20%는 건네야 한다. 미 대도시 직장인들 사이에선 점심(lunch)과 가격 급등(inflation)을 결합한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이란 신조어가 생겼다.
1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런치플레이션은 점심 값은 물론, 출근용 옷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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