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서 치아 3개 부러진 영아, CCTV가 밝힌 진실은
노영1
2022.02.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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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11월 30일 양산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13개월 여자아이가 치아 3개가 부러지는 등의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 여자아이는 결국 다음 날 손상된 치아의 일부를 병원에서 뽑아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린이집 담임교사는 처음에 "아이가 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고 아이 부모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부모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는 자신이 맡은 아이들을 발로 밀었고, 이로 인해 넘어진 아이의 입이 바닥과 부딪치며 치아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CTV를 더 확인한 부모들은 해당 보육교사가 2세 미만의 아이들 팔을 잡고 당기거나, 얼굴을 건드리고 손가락으로 머리에 딱밤을 주는 등 신체적 학대로 볼만한 영상을 추가로 파악했습니다.
부모들은 CCTV 영상을 근거로 불과 20여 일 사이에 해당 보육교사가 6명 이상 아동에게 160건 정도 신체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점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이집 원장도 피해 부모들에게 사과하며 이달 말쯤 책임을 지고 어린이집을 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허경진 기자 (heo.kyungjin@jtbc.co.kr)
http://naver.me/5XUBTa8g
이 여자아이는 결국 다음 날 손상된 치아의 일부를 병원에서 뽑아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린이집 담임교사는 처음에 "아이가 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고 아이 부모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부모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는 자신이 맡은 아이들을 발로 밀었고, 이로 인해 넘어진 아이의 입이 바닥과 부딪치며 치아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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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기자 (heo.kyung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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