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 넥슨에 1조원 투자…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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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791688?sid=105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넥슨에 1조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게임업계에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등 빅딜이 연이어 성사된 가운데, 역시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 중인 PIF가 넥슨의 사업 잠재력을 인정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6일 넥슨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PIF는 넥슨 지분 5.02%를 8억8300만달러(약 1조590억원)에 매입했다. 이로써 PIF는 넥슨의 4대 주주가 됐다.
PIF는 넥슨과 함께 일본 캡콤의 지분 5.05%도 3억3200만달러(약 3980억원)에 사들였다. ‘몬스터헌터’ ‘스트리트파이터’ 등을 만든 회사다. PIF는 이번 지분 매입의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히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PIF의 지분 매입을 인지하고 있지만 PIF 측에 별도의 연락을 받은 게 없고 투자 배경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넥슨의 향후 출시작과 신사업에 대한 잠재력을 PIF가 높게 평가했을 걸로 추측하고 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 등의 게임 신작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감독으로 유명한 루소 형제가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 AGBO에 6000억원을 투자 계획을 밝히고, YG엔터테인먼트·네이버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YB C&S에 150억원을 출자하는 등 콘텐츠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 진출도 공식화했다.
PIF는 최근 게임사와 이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EA), 테이크투인터렉티브 등에 전략적 투자를 하고, 일본 게임 ‘더킹오브파이터즈’ 개발사 SNK를 인수했다.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ESL게이밍을 약 1조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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