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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강릉 산불 밤새 확산...6천여 명 대피

민경환
2022.03.16 00:00 5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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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영상은 어젯밤 10시쯤 동해시 동호동 상황입니다.

민가 바로 뒤까지 불길이 내려온 아찔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울진과 강릉에서 시작된 산불로 대피한 인원이나 피해 면적은 집계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어젯밤 10시까지 집계한 결과 울진과 삼척, 강릉, 동해에서 3천7백여 세대, 6천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모두 330개 시설이 소실됐고, 산림피해는 만2천여ha로 추정됩니다.

어제 오전 강원 강릉 옥계면의 80대 여성이 대피 도중 숨졌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집계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중대본은 전국적으로 산불 9건이 발생했다며 야간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이 컸죠.

전국 곳곳 화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어제 낮 1시 50분쯤 경기 안산시 수리산 일대에 불이 나 지금까지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수암산 등으로 번지면서, YTN으로도 제보도 많이 들어왔는데요.

다만 방어선이 구축돼 주택가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새벽 1시 40분쯤 부산 회동동 아홉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져 진화 중입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낮 큰 불길을 잡았지만 잔불 정리 도중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불이 확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오리 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대원 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고, 날이 밝는 대로 헬기 5대를 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부산과 대구에는 건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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