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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뒤 옹호론 솔솔…시청률 오르는 '설강화' 유종의 미 거둘까

민경환
2022.03.09 01:07 7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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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드라마 '설강화'의 인기 몰이가 심상치 않다. 방영 전부터 홍역을 치렀지만, 회를 거듭하며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상위권에도 올랐다. 이에 공개도 안 된 작품에 대한 비판이 섣불렀다는 지적, 여전히 역사왜곡 논란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맞선다. 방송업계에서도 '설정' 때문에 비판을 샀지만 '알고 보니 수작'이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같은 사례가 될 지, 흥행은 했지만 역사왜곡 드라마의 대표 사례로 남은 '철인왕후'의 전철을 밟을지 의견이 분분하다.

12일 글로벌 OTT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설강화'는 이번주 전세계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에서 13위에 올랐다. 특히 설강화는 한국·홍콩·일본·싱가포르·대만 등 5개국에서만 공개됐는데도, 글로벌 상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전날 기준으로는 공개된 5개국 모두의 디즈니플러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도 상승세다. JTBC 방영 개시 직후 논란이 거세지면서 3~4회 공개 당시에는 1%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이달 9일 방영된 9회는 전국 3.064%와 서울 3.362%(닐슨코리아 기준)로 회복했다. 전작인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인간실격' 등이 이영애와 전도연의 출연에도 1~2%대에 머무른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 수치다.

"방영 금지해야" vs "시청자가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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