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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못버텨"...재산 100조 사라진 러 억만장자

민경환
2022.03.10 00:06 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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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aver?mode=LSD&mid=shm&sid1=001&oid=215&aid=0001017473&rankingType=RANKING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실시간으로 증발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제재로 러시아 억만장자들의 사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침공 이후 일주일 사이 무려 830억 달러(약 100조 316억 원)의 재산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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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는 "러시아 억만장자 가운데 미하일 프리드만(Mikhail Fridman), 올레그 데리파스카(Oleg Deripaska),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가 이미 공개적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실시간으로 증발하고 있는 만큼, 억만장자들의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움직임도 앞으로 거세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 알파뱅크의 설립자 미하일 프리드만은 직원들에게 "전쟁은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 모두에게 깊은 애착을 느끼고 있다. 양측의 충돌이 비극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 최대 알루미늄 회사 루살의 회장 올레그 데리파스카도 그의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가능한 빨리 평화회담이 시작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를 두고 뉴욕포스트는 "러시아 억만장자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 많은 만큼, 억만장자들의 전쟁 반대 움직임이 푸틴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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