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10년만에 드라마 주연
민경환
2022.03.1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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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정우성이 ‘사랑한다고 말해줘’ 출연을 논의 중이다.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한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를 원작으로 하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 청각장애인과 배우 지망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정우성은 30대 청각장애인이자 화가 차진우 역을 제안받았다. 어릴 적 원인 모를 열병으로 청력을 잃은 인물. 차진우에게 미술 수업은 유일하게 통역이 필요 없는 시간이었고, 그림을 친구이자 삶 자체로 여기며 살아왔다. 자신만의 고요한 세상에서 그림에 집중하며 화가가 됐다.
정우성은 지난해 1월 종영한 SBS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했다. 당초 박삼수 역에 출연 중이던 배성우의 하차로 구원투수가 된 정우성은 17회부터 투입돼 종영까지 총 4회간 박삼수로 분했다. 후반부 급한 투입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박삼수 캐릭터를 구축해 무사히 작품을 마무리 지었지만, 짧은 출연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긴급 투입 된 ‘날아라 개천용’을 제외하면, 정우성이 주연으로 드라마에 복귀하는 건 JTBC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2012) 이후 약 10년 만이다.
http://news.nate.com/view/20220209n20178?mid=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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