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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음 운영사 입찰 시기·방식 논란…귀추 주목

민경환
2022.03.21 18:06 2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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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거래 목표액이 4조원에 이르는 '인천이음(인천e음)' 운영 대행사 공모를 앞두고 입찰 시기와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수년 새 발행 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운영사 입찰 시기·방식 논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7일 논평을 내고 “인천시는 인천e음 회계 정산 용역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운영 대행사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입찰 방식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두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인천e음 대행사업 회계정산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시범사업 단계부터 운영 대행사를 맡고 있는 코나아이를 대상으로 이용자 충전금, 캐시백 예산 등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회계 정산 용역의 공개적인 시민 검증이 끝난 이후에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e음 운영 대행사를 선정해야 한다”고 했다.

시가 운영 대행사 경쟁 입찰을 예고하면서 방식을 둘러싼 논란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자체 입찰과 조달 입찰을 놓고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공모를 자체 입찰로 진행하면 시가 제안서 평가위원을 모집한다. 조달 입찰은 조달청이 평가위원회를 구성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자체 입찰로 ㈜코나아이를 인천e음(당시 인처너카드) 운영사로 선정하고, 올해까지 4년째 협약을 '자동 연장'했다.

이달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를 코나아이로 선정한 경기 김포에선 자체 입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포시 갑·을 당원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정성평가 참여 위원 7명 중 2명이 다른 업체보다 2.2~2.5배의 높은 점수를 줬다. 평가위원 선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안병배(민·중구1) 의원은 지난달 시 일자리경제본부 업무보고에서 “경기·부산에서도 자체 입찰로 말썽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입찰 방식과 결제수수료 등 운영 구조에 대한 내부 검토가 마무리되면 공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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