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식 인사야"…60대男, 코로나 격리시설서 10대 외국인 소녀 추행
민경환
2022.03.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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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부경찰서는 강체추행 혐의로 A씨(60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인천 중구 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 대상인 10대 독일인 B양을 수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격리조치하는 시설의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B양이 머무는 곳을 찾아가 '외국식 인사'라며 껴안거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이라 그런 식으로 인사를 하려던 것"이라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http://naver.me/FJFvUb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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