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1조원대 창업펀드 공약' MOU 요즈마그룹 추적
민경환
2022.04.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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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박형준 당시 부산시장 후보는 '벤처캐피탈 혁신도시'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과 1조2천억 원대의 창업펀드를 만들어 500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실제, 취임 엿새 만에 MOU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본사에 전화를 걸어보니 없는 번호라고 나옵니다.
JTBC는 이스라엘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사무실 건물입니다.
[(여기가 텔아비브 40 주소가 맞나요?) 맞습니다.]
사무실이 있다는 10층으로 올라가봤습니다.
간판이 달려있지만 다른 사무실입니다.
[(여기에 요즈마가 있나요?) 아니요, 그들은 여기 없습니다.]
(..)
유일하게 연락이 닿은 곳이 한국 지사 요즈마코리아뿐입니다.
한국 지사를 통해 그룹 측은 홈페이지에 본사 주소가 잘못 적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홍콩과 싱가포르 지사는 이제 운영하지 않는다고 답을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그룹 회장이 취재진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취재진이 찾았던 이스라엘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실체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
박형준 시장과 부산시 측은 회장의 자서전과 언론 기사 등으로만 검증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2015153
그제 기사
요약:
박형준 시장이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과 '창업 펀드' 계약을 체결.
그런데 내용 공개안함
취재진에서 전화도 해보고 직접 이스라엘 본사 사무실이라는 주소도 가봤는데 모두 연락안됨
유일하게 연락되는 한국지사는 주소 등 정보가 잘못됐다는데 그룹회장이 취재진에게 보낸 메일엔 이스라엘 주소가 적혀있었음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과 1조2천억 원대의 창업펀드를 만들어 500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실제, 취임 엿새 만에 MOU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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