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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상환 능력 이미 급락…보금자리론 채무조정 신청 3배↑

민경환
2022.04.12 08:19 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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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미 서민들의 상환 능력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금자리론 같은 주택금융공사의 정책자금대출은 장기 저리임에도 채무조정신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채무조정 신청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원금의 상환 유예와 지연배상금 감면 등 채무조정을 신청한 건수는 지난해 모두 6790건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대출 종류별로는 보금자리론이 3배, 디딤돌 대출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채무조정은 최근 3년 내 실직이나 폐업을 했거나 부부합산 소득이 20% 이상 줄어드는 경우 등에 해당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감소했고, 직장을 안 다니거나 폐업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볼 수 있어요.) 상환능력도 굉장히 떨어졌고(요.)]

설상가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의 지표로 쓰이는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보금자리론은 금리가 0.3%포인트 인상되면서, 최고 금리가 연 3.8%까지 오릅니다.

http://naver.me/GX0w5q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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