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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수학 '지문' 너무 어렵다... 이러다 애들 '수포자&#…

민경환
2022.11.10 09:36 1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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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이 풀기에 현행 초1 수학교과서가 너무 어렵다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적했다.

문제가 어려운 게 아니라 '말(지문)'이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다. 일선 교사들은 초1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원인으로 학생들의 문해력 부족과 더불어, 지문(문장형) 중심의 교과 구성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지금의 초1 수학 교육과정이 한글 기초 교육과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동아일보와 함께 초등학교 1학년 수학 교과에 대한 교사 인식 및 한글 기초 교육과의 연계성에 대해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8일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수학 교과서 첫 단원 지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설문조사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소속의 초등교사 대상으로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했으며 총 3936명의 초등학교 교사가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강득구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앞서 초1 학생 5명 중 1명꼴로 수학 학습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연구 자료를 확인하고 조사에 돌입했다. 

설문조사 결과, 초등교사의 71.4%가 지금의 초1 수학 교육과정이 한글 기초 교육과 맞지 않으며, 69.6%의 교사는 초1 수학 익힘책이 학생 스스로 풀기에 난이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교사의 10명 중 3명(31.3%)는 현재 초1 교과서의 난도가 높다고 응답하고, 64.6%의 교사는 초1 수학교과서보다 수학 익힘책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또한 초1 학생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 70.8%는 '초1 학생의 한글 문해력 부족'을 꼽았고, 41.6%는 '지문(문장형) 중심의 교과 구성'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반 안에서 현재 초1 수학 교과 진도를 따라잡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한 학급에 20% 이상 있다고 대답한 교사들도 22.3%였다. 

문제점은 무엇일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현재 초1 수학 교과서는 초1 학생의 한글 해독 수준과 맞지 않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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