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딸치다가 걸렸다 하....... 인생 쒸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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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약속밖에 없어서 밖에 나갔다가 집에 왔다
어머니랑 둘이 사는데 어머니는 밤낮이 바껴서 보통 특별한 약속 없으면 저녁까지 주무시는편임.
오전에 점심 약속 나갈 때 쯤 자러 들어가셨고 나 들어왔을 때도 자고 계셨음
더운데 밖에 있다가 집에 와서 시원한 물에 씻고 방에 에어컨틀고 있으니까 너무 기분 좋더라
야구 지는거 보고 ㅋㅋㅋ 거리다가 갑자기 삘받아서 치기로했음
원래 집에서 할 때 방문 안잠그고 살짝만 열어놓고 사플하는 편임. 강아지도 두 마리 있어서 어머니가 들락날락 할 때 멍멍이들도 같이 움직여서 대강 눈치채기 편하기도하고 방문 잠궈놓으면 좀 티나니까 차라리 사플로 하는게 맘 편하기도 하고 ㅅㅂ 암튼 즐기고 있었다.
내가 존나 안일했다... 이 미련한 인간 ㅅㅂ
참고로 위에 사진이 의자에 앉아서 바라본 내 방문임
근데 진짜 소리소문도 없이 갑자기 방으로 슥 들어오면서 '어...... 집에 있었나?' 하시는거 ㅋㅋㅋ 씨발 진짜 닌자인줄 알았따 ㄹㅇ
아...네... 대답하고 어머니는 놀란 기색은 없이 태연하게 바로 나가서 어머니 방으로 가셨음
너무 기척이 없어서 뭐 당황할 틈이고 뭐고 없이 상황을 바로 맞닥뜨렸고
정신이 들었을 땐 이미 나이 26살 먹고 딸치다 걸린 사람이 되어있었다
차라리 아버지한테 걸렸으면 덜 창피했을거 같은데 진짜 수치스러워서 뒤질거같고 세상이 멸망했으면 좋겠다 시발시발...
인터넷에 딸치다 걸린 썰 몇 개 보고 동지들에게 위안 삼고난 후 정신차리고 글쓰는중 ㅋㅋ
따뜻한 마음씨로 위로 좀 해주고 쪾팔려 뒤질거 같으니까 글은 곧 삭제할 예정임
세 줄 요약
1. 딸치다
2. 걸림
3.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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